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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 보험 보장기간 100세로 늘려…지난해 계약 건수 22%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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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ver Story - 동양생명

    동양생명 상품 경쟁력은
    동양생명의 강점은 어린이 보험분야다. 가격 경쟁력뿐만 아니라 상품혁신 측면에서도 보험업계를 선도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4월엔 80세까지였던 ‘수호천사 꿈나무 자녀사랑보험’의 보장기간을 100세까지로 대폭 확대했다. 보험업계에서 판매하고 있는 어린이 보험 중에선 최초 시도였다. 태아 때 가입하면 평생 갱신없이 암이나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같은 주요 질환을 보장해 준다.

    기존 암보험은 최장 80세까지만 보장되는 갱신형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 상품은 0세부터 25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청소년과 사회 초년생들도 보험료 인상을 걱정할 필요없이 평생 암보험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 같은 상품 혁신은 시장에서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2011회계연도에 동양생명이 판매한 어린이 보험은 총 15만1314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12만3296건)에 비해 22.7% 증가했다.

    주목할 대목은 생보업계 최초로 100세 보장이 추가된 ‘수호천사 꿈나무 자녀사랑보험’의 가입 건수가 급증했다는 점이다. 2010회계연도 판매실적이 3만8479건이었는데 2011년엔 44.2% 신장된 5만5509건의 가입실적을 올렸다. 구체적으로 80세 보장 대신 100세 보장을 선택한 계약자가 전체의 74.7%를 차지했다.

    반면 30세까지만 보장한 ‘수호천사 꿈나무 보장보험’은 같은 기간 38.8% 감소해 대조를 보였다. ‘장수 대비 상품’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방증이다.

    동양생명은 지난 7월 또 다른 혁신을 선보였다. 어린이 보험뿐만 아니라 종신보험과 CI(치명적질병)보험에 부가하는 주요 특약의 보장기간까지 100세로 늘렸다.

    의학기술의 발달로 평균 수명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자 관심이 고령화 쪽으로 더욱 쏠릴 것을 감안한 조치다. 지난 3월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10년 의료비 지출 중 65세 이상 노인 비중이 31.6%(13조7847억원)에 달했다. 10년 전엔 이 수치가 17.4%에 불과했다.

    동양생명은 고령화 추세에 발맞춰 모든 상품을 혁신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주보험과 특약의 보험기간이 달라 생기는 고객 혼란을 최소화하는 한편 고령화에 대비할 수 있는 상품을 속속 선보였다.

    보장기간을 최장 100세로 늘린 특약만 13종으로 확대했다. 암진단비 특약, 암치료비보장 특약, 고액치료비 암 특약 등 주요 암관련 특약부터 재해사망 특약, 질병보장 특약 등 소비자들이 선호해온 계약들이 대부분이다. 기존 종신수술보장 특약, 종신입원 특약, 종신실손 특약까지 포함하면 총 16종의 특약을 100세까지 보장해 준다고 동양생명 측은 설명했다.

    동양생명은 어린이를 위한 치아보장 특약을 비롯해 다양한 중증 암 특약을 새로 개발했다. 어린이 보험에 부가되는 치아보장 특약은 태아부터 만 2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최장 30세까지 유치 및 영구치에 대한 보존, 보철치료비를 지원한다.

    최근 들어 암 및 CI 발병 후 생존율이 높아지고 있는 현실을 반영, 두 번째 암과 CI 특약을 선보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보험업계에선 드물게 같은 기관에서 발생하는 중대한 암과 재발암까지 보장하는 게 특징이다.

    구한서 동양생명 사장은 “호모헌드레드(100세형 인간)란 말이 일반화할 정도로 수명이 늘고 있어 보험의 장기 보장 기능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시장의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혁신적인 상품을 계속 내놓겠다”고 강조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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