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초 먼슬리영화제] "촬영·편집 처음…상 받으니 자신감 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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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부 대상 김시원 감독
'미안해'
'미안해'
“29초 안에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압축적이고 직접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 끌려 영화제에 출품하게 됐어요. 앞으로 계속해서 29초영화제에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미안해’로 청소년부 대상을 받은 김시원 감독(청심국제고 2년·사진)은 “처음으로 만든 영화라 대상을 받을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감격에 겨워 말을 잇지 못했다.
‘미안해’는 디지털시대의 소통 문제를 다룬 영화다. 화면이 열리면 갈등을 겪는 연인이 등장한다. 이들은 서로 자신의 행동을 후회한다. 미안하다는 메시지를 문자로 보내 멀어진 거리를 좁히려 하지만 그럴수록 관계는 더욱 멀어진다. 그렇게 길을 걷다 남녀는 ‘고 다이렉틀리(Go directly)’란 이정표를 보게 되고, 서로에게 달려가 미안하다는 말을 건넨다. 진심은 다이렉트로 표현해야 한다는 주제를 잘 표현했다.
“고등학생이니까 친구들끼리 갈등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 스마트폰 메시지로 미안하다고 사과해도 마음이 전달되지 않는 예가 많더라고요. 진심은 직접 대면해야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그는 “촬영, 편집 모두 처음해보는 것이라 시행착오도 많았지만 이렇게 상을 받게 돼 자신감을 얻었다”고 했다. 그의 꿈은 다큐멘터리 PD가 되는 것이다.
김인선 기자 inddo@hankyung.com
‘미안해’로 청소년부 대상을 받은 김시원 감독(청심국제고 2년·사진)은 “처음으로 만든 영화라 대상을 받을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감격에 겨워 말을 잇지 못했다.
‘미안해’는 디지털시대의 소통 문제를 다룬 영화다. 화면이 열리면 갈등을 겪는 연인이 등장한다. 이들은 서로 자신의 행동을 후회한다. 미안하다는 메시지를 문자로 보내 멀어진 거리를 좁히려 하지만 그럴수록 관계는 더욱 멀어진다. 그렇게 길을 걷다 남녀는 ‘고 다이렉틀리(Go directly)’란 이정표를 보게 되고, 서로에게 달려가 미안하다는 말을 건넨다. 진심은 다이렉트로 표현해야 한다는 주제를 잘 표현했다.
“고등학생이니까 친구들끼리 갈등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 스마트폰 메시지로 미안하다고 사과해도 마음이 전달되지 않는 예가 많더라고요. 진심은 직접 대면해야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그는 “촬영, 편집 모두 처음해보는 것이라 시행착오도 많았지만 이렇게 상을 받게 돼 자신감을 얻었다”고 했다. 그의 꿈은 다큐멘터리 PD가 되는 것이다.
김인선 기자 ind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