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독도 한국주소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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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앙쿠르 암' 으로 명칭 바꿔
지금까지는 구글의 지도 서비스인 ‘구글 맵’에 영어로 ‘dokdo’라는 단어를 넣고 검색하면 독도의 지도와 함께 한국 주소(울릉군 울릉읍 독도 이사부길 63)가 표시됐다. 하지만 이제는 독도의 지도만 표시될 뿐 한국 주소는 나오지 않는다.
또 이전에는 ‘竹島(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명칭)’나 ‘takeshima’로는 독도가 검색되지 않았지만 이제는 위치가 표시된다. 다만 이름은 ‘리앙쿠르 암’으로 나온다. 한국은 물론 미국 일본 등 외국에서도 검색 결과는 동일하다.
독도를 표시하는 명칭도 ‘리앙쿠르 암’으로 바뀌었다. 리앙쿠르는 19세기 말 독도를 발견한 프랑스 포경선의 이름을 딴 것으로 독도의 미국식 명칭이다.
구글이 이처럼 독도 주소를 삭제하고 명칭을 바꾼 이유는 일본 정부의 항의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 정부는 지난 3월16일 내각회의에서 구글이 독도 소재지를 울릉군이라고 표기한 데 대해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고, 이후 구글 측에 “독도를 한국령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표기를 철회하라”고 압박해왔다.
이와 관련, 구글코리아 관계자는 “독도뿐 아니라 다른 분쟁지역도 지명 표기에 논란의 소지가 있어 중립적인 표현으로 바꾸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도쿄=안재석 특파원 yag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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