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크레온 실전투자대회의 순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탈락 위기에 빠진 가수 토니안(본명 안승호)이 누적 손실을 줄이며 반전에 나섰다.

최근 약세장이 지속되면서 탈락 규정인 '로스컷(손절매) 룰(-25%)'에 빠져 중도에 탈락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현재까지 필명 'quiet', '게임처럼', 'ark', '1등양종선', 소카맨' 등이 줄줄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토니안은 전날까지 누적손실금액이 약 1830만원을 웃돌면서 최하위를 기록했었다. 그런데 그는 이날 200만원 가량의 수익을 내며 2.27%의 수익률을 달성, 손실을 1600만원대로 줄여놨다. 이날 평균수익률 1위의 기록이다.

최상위권 가운데 이날 수익을 올린 참가자는 필명 '돈프로'이며, 약 180만원의 수익금을 더 보태 누적순위 2위인 배우 김보성씨의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김씨는 이날 1.19%의 수익률에 만족해야 했다.

전체 누적 수익률 기준 1위인 '아놔진짜'는 1.04%의 수익을 냈다. 이로써 그의 총 누적수익률도 기존 17%대에서 18%대로 불어났다. '아놔진짜'의 누적수익금은 약 1830만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전날까지 누적 순위 7위를 유지해오던 '청주고도리'는 전날 큰 폭의 손실(-9%)에 이어 이날도 -2% 가량 손실을 기록했다.

이번 결선은 오는 11월 9일까지 7주 동안 진행되며, 누적손실률(종가 기준)이 -25%(종가기준)를 넘어서면 자동 탈락된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