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포커스]"LG전자, 3Q 실적으로 스마트폰 경쟁력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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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3분기 휴대폰 부문이 시장 예상을 뒤엎고 흑자전환하면서 향후 실적과 주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LG전자는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2205억48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24일 밝혔다. 시장 평균 전망치 2290억원에 부합하는 수치다.
연결 매출액은 4% 줄어든 12조3757억원, 연결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한 1571억2200만원으로 잠정집계됐다. 전분기 대비로는 영업이익은 37%, 매출은 4% 당기순이익은 1% 줄었다.
부문별로는 MC사업본부는 스마트폰 성장에 힘입어 흑자전환에 성공, 영업이익 215억원을 기록한 점이 돋보였다.
LG전자는 3분기에 스마트폰 700만대를 판매해 분기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전체 핸드폰 판매량(1440만대) 중 스마트폰 판매 비중도 49%까지 올라왔다. 글로벌 시장에서 '옵티머스 LTE II', '옵티머스 Vu:', 'L-시리즈'가 잘 팔린 덕분이다.
이승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어콘이 비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3분기 전체 영업이익 2205억은 양호한 편"이라며 "특히 시장에서는 핸드폰 부문이 소폭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는데 흑자를 기록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김운호 한화증권 연구원도 "LG전자 3분기 실적 중에서 가장 상기할 만한 부분은 전체 핸드폰 판매량 대비 스마트폰 비중이 절반에 육박했다는 점"이라며 "스마트폰 경쟁력이 생기면서 마진을 낼 수 있는 구조가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하이엔드인 LTE폰도 3분기 210만대가 팔려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4분기에는 '옵티머스 G' 등 신제품 판매량도 더해져 실적이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4분기 실적과 주가도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현용 SK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휴대폰 브랜드력이 회복되면서 현재 1%인 휴대폰 부문 영업이익률이 내년에는 2,3%로 올라갈 수 있다는 희망이 생길 것"이라며 "현재 주가가 많이 오른 상황이라 강한 상승세를 기대하긴 어렵지만 15~20% 상승 여력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도 "휴대폰이 흑자가 난 상황에서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 0.9배의 주가는 싸다"며 주가가 우상향을 그릴 것으로 내다봤다.
김운호 연구원은 "실적이 개선되고 있어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낮다"며 "'옵티머스G'도 무난히 잘 팔린다면 4분기동안 8만5000원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LG전자는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2205억48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24일 밝혔다. 시장 평균 전망치 2290억원에 부합하는 수치다.
연결 매출액은 4% 줄어든 12조3757억원, 연결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한 1571억2200만원으로 잠정집계됐다. 전분기 대비로는 영업이익은 37%, 매출은 4% 당기순이익은 1% 줄었다.
부문별로는 MC사업본부는 스마트폰 성장에 힘입어 흑자전환에 성공, 영업이익 215억원을 기록한 점이 돋보였다.
LG전자는 3분기에 스마트폰 700만대를 판매해 분기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전체 핸드폰 판매량(1440만대) 중 스마트폰 판매 비중도 49%까지 올라왔다. 글로벌 시장에서 '옵티머스 LTE II', '옵티머스 Vu:', 'L-시리즈'가 잘 팔린 덕분이다.
이승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어콘이 비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3분기 전체 영업이익 2205억은 양호한 편"이라며 "특히 시장에서는 핸드폰 부문이 소폭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는데 흑자를 기록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김운호 한화증권 연구원도 "LG전자 3분기 실적 중에서 가장 상기할 만한 부분은 전체 핸드폰 판매량 대비 스마트폰 비중이 절반에 육박했다는 점"이라며 "스마트폰 경쟁력이 생기면서 마진을 낼 수 있는 구조가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하이엔드인 LTE폰도 3분기 210만대가 팔려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4분기에는 '옵티머스 G' 등 신제품 판매량도 더해져 실적이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4분기 실적과 주가도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현용 SK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휴대폰 브랜드력이 회복되면서 현재 1%인 휴대폰 부문 영업이익률이 내년에는 2,3%로 올라갈 수 있다는 희망이 생길 것"이라며 "현재 주가가 많이 오른 상황이라 강한 상승세를 기대하긴 어렵지만 15~20% 상승 여력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도 "휴대폰이 흑자가 난 상황에서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 0.9배의 주가는 싸다"며 주가가 우상향을 그릴 것으로 내다봤다.
김운호 연구원은 "실적이 개선되고 있어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낮다"며 "'옵티머스G'도 무난히 잘 팔린다면 4분기동안 8만5000원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