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제는 “무병장수 발효식품의 세계”

한식의 특별한 맛과 멋, 다양한 음식 문화의 세계를 한 곳에서 느낄 수 있는 ‘2012 부산국제음식박람회’가 25일부터 28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3홀에서 열린다.

부산시와 (사)한국외식업중앙회 부산광역시지회가 공동주최하는 올해 음식박람회의 주제는 ‘무병장수 발효의 세계’.150여 개의 업체가 참가하고 320여 개의 부스 전시되는 가운데 집에서 만들어 보는 발효빵 만들기, 꼬마메주 만들기, 토마토 고추장 만들기, 전통발효주 빚기등 발효관련 체험프로그램들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발효식품을 통한 건강한 식문화뿐만 아니라 발효관련 산업을 심도있게 다루어질 2012 국제발효기술세미나는 26일 개최된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유산균분야 세계적인 권위자이며, 전세계 종균의 80%의 시장을 소유하고 있는 아카타곤노 사 곤노 히로시 회장을 비롯해 네덜란드 로열l DSM의 최고경영자(CEO)인 한스 홈(Hans Holm), 박건영 부산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일본 야쿠르트 연구소, 남양유업, 국립수산과학원등 세계적인 발효관련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 최초로 발효기술세미나가 개최될 계획이다.

지난해 방문객들로부터 호응과 인기가 높았던 사찰음식 특별전은 올해 확대한다. 선찰대본산 범어사 주관으로 이루어지며, 해운대 특별관은 해운대 명가들이 해운대 가치를 사랑하며 뷰티풀 해운대라는 공동브랜드를 만들어 함께 키워가기 위해 만들어 졌다. 올해는 하루 1만명에서 2만명이상의 방문객들을 보유하고 있는 전국적인 파워블로거 대표들의 예약 방문이 이미 완료, 식당투어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프로그램을 통해 음식이 문화이며, 관광임을 보여 줄 계획이다.

한식홍보관에서는 전문 쉐프들이 펼치는 퓨젼한식 푸드쇼등 한식을 응용한 다양한 요리워크샵이 펼쳐질 계획이다. 전시장에서는 특산물관, 건강식품관, 음료 커피관, 세계음식관, 외식 관련 기자재와 기업홍보관, 식생활교육 국민네트워크의 체험프로그램관, 등이 전시될 예정이고 부대행사로는 전문 쉐프가 진행하는 쿠킹 클래스, 참치 해체 시연회, 생크림 케익 만들기 경연대회, 사랑의 도시락 공모전 등이 열린다. 전통혼례재현은 혼례상이 그대로 재현되며, 실제 외국인 부부의 리마인드 웨딩으로 가마꾼 4명이 메고있는 가마에 타고 행렬하며 진행된다.

공식행사로는 26일과 27일 양일간 한식 조리경연대회가 열려 새로운 맛과 요리들의 향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 대회는 특급호텔 조리총책임자, 조리전공교수, 20년 이상 경력의 현업 대표들이 심사할 예정이다. 내•외국인이 음식이라는 공통된 주제로 한데 어울리는 부산국제음식박람회는 온라인 홈페이지 www.bife.kr을 통해 24일까지 무료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음식축제행사의 대표브랜드로 자리잡은 이번 박람회는 부산의 외식산업을 세계로 알리고 다양한 먹거리를 가진 관광도시 이미지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주최측은 설명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