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학대' 인천 여성 해마다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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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에서 남편을 학대해 경찰에 붙잡힌 여성이 해마다 느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백재현 의원이 인천지방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인천에서 남편을 학대해 검거된 여성은 2010년 12명, 2011년 24명, 올해 8월 현재 18명으로 매년 증가세다.
남녀를 모두 합쳐 인천지역에서 가정 폭력으로 검거된 피의자 수도 2010년 344명, 2011년 516명으로 점차 늘고 있다. 올해 8월 현재 가정폭력 피의자는 371명으로 연말께 지난해 숫자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최근 3개월간 인천 112신고 센터에 접수된 가정폭력 신고 건수도 계속 증가하고있다.지난 6월 647건, 7월 830건, 8월 941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백 의원은 “남편의 아내 학대도 문제지만 아내가 남편을 학대하는 경우도 늘고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가정폭력은 다른 범죄를 낳기 때문에 경찰뿐아니라 유관기관이 함께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
2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백재현 의원이 인천지방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인천에서 남편을 학대해 검거된 여성은 2010년 12명, 2011년 24명, 올해 8월 현재 18명으로 매년 증가세다.
남녀를 모두 합쳐 인천지역에서 가정 폭력으로 검거된 피의자 수도 2010년 344명, 2011년 516명으로 점차 늘고 있다. 올해 8월 현재 가정폭력 피의자는 371명으로 연말께 지난해 숫자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최근 3개월간 인천 112신고 센터에 접수된 가정폭력 신고 건수도 계속 증가하고있다.지난 6월 647건, 7월 830건, 8월 941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백 의원은 “남편의 아내 학대도 문제지만 아내가 남편을 학대하는 경우도 늘고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가정폭력은 다른 범죄를 낳기 때문에 경찰뿐아니라 유관기관이 함께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