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경험이 있는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창업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20대 이상의 남녀 직장인 997명을 대상으로 '창업 경험과 계획'을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40.1%(400명)가 '창업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중 74.3%(297명)가 창업에 실패한 것으로 조사됐다. 25.7%(103명)만 '창업에 성공했다'고 응답했다.

창업에 실패한 이유에 대해선 '사업운영 미숙'(63.3%)이 가장 많았다. 손해 금액은 '500만~1000만 원'(32.0%)이었다.

창업 경험자들이 '가장 말리고 싶어하는 창업 아이템'은 '외식서비스업'으로 47.0%를 기록했다. 이어 온라인쇼핑몰(14.3%), 프랜차이즈(13.0%) 순이었다.

창업 경험은 20대 22.2%, 30대 47.5%, 40대 이상이 48.6%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증가했다. 창업에 성공한 사례는 30대가 12.8%로 가장 많았다. 40대 이상(9.0%)과 20대(6.4%)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