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무소속 후보는 19일 선거 캠프에 미래기획실을 신설하고, 실장에 이명박 정부 청와대에서 연설기록비서관을 지낸 이태규 씨를 선임했다. 이 실장은 2007년 대선 과정에서 이명박 후보 캠프 기획단장을 거쳐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조정 전문위원을 지냈다.

민주통합당 인사들도 새로 합류했다. 비서실 부실장에는 정기남 전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정책특보가 선임됐다. 정 부실장은 2007년 정동영 대선 후보 캠프에서 공보실장을 지냈다.

4·11 총선 때 광주 서을에서 민주당 예비후보로 나섰던 이상갑 변호사가 민원팀장,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장 출신의 원범연 변호사가 법률팀장, 김창호 전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회계팀장이 회계팀장으로 각각 선임됐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