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실적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칠 것이란 우려로 나흘 만에 하락 전환했다.

19일 오전 9시30분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전날보다 70원(1.00%) 내린 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선 항공기 도입과 유류비 증가 여파로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3분기에 시장 예상치에 못 미친 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심원섭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시아나항공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7.8% 하락한 1122억원에 그칠 것"이라며 "이는 컨센서스(증권사 예상 평균) 1361억원을 밑도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시장의 예상보다 실적이 부진한 이유는 3분기에 대규모로 항공기를 도입하면서 고정비 부담이 증가했고, 유류비기 전년 동기 대비 8% 정도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