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19일 코스피지수가 반등에는 성공했지만 단기적으로 상승세를 지속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수영 KB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차원에서 채권 대비 주식의 가격이 중립 수준으로 회복된 가운데 국내 증시의 매력이 다른 신흥시장국보다 부각되기는 어려운 시점"이라며 "국내 증시의 낮은 밸류에이션(가치 대비 주가)이 부각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외국인 자금 유입을 기대하기도 어려워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적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지속되고 있는 것도 증시에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내부적으로는 3분기 실적시즌에 대한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다"며 ""내년과 올해 4분기, 3분기 순으로 업종들의 실적개선을 가중해서 보면 최근 상승 중인 유틸리티, 반도체, 손해보험, 의료제약 등에 대한 관심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