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장준하 선생 암살의혹을 규명하는 국민대책위원회가 19일 출범했다.

대책위는 이날 서울 종로구 경운동 천도교 수운회관에서 창립식을 열고 "장준하 선생 사망과 관련한 진실을 국민의 힘으로 밝히겠다"는 뜻을 전했다.

대책위는 시민사회, 종교계, 학계 등 각계 인사들로 이뤄졌다. 상임고문은 김영삼 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가 맡았다.

고문에는 박형규 목사, 문동환 한신대 명예교수,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이, 상임공동대표에는 유광언 장준하기념사업회장, 김태진 동아투위 고문, 안충석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 고문, 이해학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장, 명진 스님 등 9명이 선임됐다.

대책위는 이후 장준하 선생의 명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고자 법의학자문단을 구성, 유해를 정밀 감식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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