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한·일 경제교류회의에서 양국 관계자들이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지식경제부는 17, 18일 이틀 동안 일본 후쿠이현에서 열린 회의에 양국 지자체, 업종별 단체, 대학, 기업 등 관련자 130명이 참석해 무역‧투자, 물류 및 환경산업 분야의 교류 확대 등을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선 세계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한국과 일본이 힘을 모아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지식경제부는 관계자는 “세계경기 둔화와 저성장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지역 간 경제협력 채널을 강화하고 동종 업종간 상호 필요성을 보완해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기로했다”고 말했다.

지식경제부는 이번 회의에서 의료융복합·물류 분야 등에서의 협력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고 전했다. 양국 관계자는 한방 의료와 연계한 관광 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부산, 강원과 일본 호쿠리쿠 지역간 물류연계에 대한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이밖에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은 온라인 비즈니스 매칭 전용 플랫폼인 ‘KJTNET(한일산업기술 통합정보시스템)’을 통해 양국 기업에 기술자 정보 제공, 알선 등의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 도출된 건의 사항을 후속 협의할 것” 이라며 “서로의 강점을 잘 활용한 협력 사례들이 많이 나오도록 관련 업계 등과 공동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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