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완만한 상승 지속…실적 호전株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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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소폭 오르며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코스닥 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물에 급락했다.
전문가들은 코스피 지수의 완만한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면서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코스닥 시장의 조정은 조금 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주형 동양증권 투자전략팀장은 18일 "연말까지는 속도는 완만하겠지만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며 "지난 3월 기록한 연고점(2057) 수준을 넘어서면서 마감하는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우선 경제성장에 대한 우려가 바닥을 친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김 팀장은 "최근 발표되는 경제지표를 보면 그동안 낮아진 지표보다는 좋게 나오고 있다"며 "시장 기대보다 조금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지난 2분기까지 전년동기에 비해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였던 기업실적도 3분기 플러스로 전환하는 등 모멘텀의 변환도 기대되고 있다.
유럽 리스크도 점차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팀장은 "리스크 측면에서는 이미 안전 장치들이 마련됐지만 정치적 합의가 늦어진 것 뿐"이라며 "지난해처럼 무방비한 상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경제도 연착륙으로 통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고 현재 주가도 주가수익비율(PER) 8배 중후반으로 아직 싸다"고 설명했다.
실적 호전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김 팀장은 "실적 하향조정때문에 실적 시즌이 조명을 못 받고 있지만 전자부품 디스플레이 미디어엔터 등 이익 모멘텀을 보유한 종목을 찾는게 맞다"고 했다.
코스닥 시장은 조정이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 팀장은 "코스피 시장의 경우 코스닥 시장보다 먼저 조정을 받았기 때문에 코스닥 지수도 500선 초반까지 조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최근 급등한 종목에 대해서는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투자정보팀장은 "급등했던 종목에 대해서는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가격 매력이 있는 종목 중심으로 대응하면서 변동성이 큰 종목은 트레이딩 관점으로만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전문가들은 코스피 지수의 완만한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면서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코스닥 시장의 조정은 조금 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주형 동양증권 투자전략팀장은 18일 "연말까지는 속도는 완만하겠지만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며 "지난 3월 기록한 연고점(2057) 수준을 넘어서면서 마감하는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우선 경제성장에 대한 우려가 바닥을 친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김 팀장은 "최근 발표되는 경제지표를 보면 그동안 낮아진 지표보다는 좋게 나오고 있다"며 "시장 기대보다 조금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지난 2분기까지 전년동기에 비해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였던 기업실적도 3분기 플러스로 전환하는 등 모멘텀의 변환도 기대되고 있다.
유럽 리스크도 점차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팀장은 "리스크 측면에서는 이미 안전 장치들이 마련됐지만 정치적 합의가 늦어진 것 뿐"이라며 "지난해처럼 무방비한 상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경제도 연착륙으로 통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고 현재 주가도 주가수익비율(PER) 8배 중후반으로 아직 싸다"고 설명했다.
실적 호전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김 팀장은 "실적 하향조정때문에 실적 시즌이 조명을 못 받고 있지만 전자부품 디스플레이 미디어엔터 등 이익 모멘텀을 보유한 종목을 찾는게 맞다"고 했다.
코스닥 시장은 조정이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 팀장은 "코스피 시장의 경우 코스닥 시장보다 먼저 조정을 받았기 때문에 코스닥 지수도 500선 초반까지 조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최근 급등한 종목에 대해서는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투자정보팀장은 "급등했던 종목에 대해서는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가격 매력이 있는 종목 중심으로 대응하면서 변동성이 큰 종목은 트레이딩 관점으로만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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