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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혼남성들 "외국여성보다는 탈북녀랑 결혼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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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혼남성들 "외국여성보다는 탈북녀랑 결혼할래"
    남남북녀(南男北女)란 말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남자는 남쪽 지방 사람이 잘나고 여자는 북쪽 지방 사람이 고움을 이르는 말이다.

    그래서일까. 미혼남성들이 외국인 결혼상대로 탈북녀를 꼽아 눈길을 끈다.

    단지 27%의 응답자만이 북한이 아닌 외국인 여성과 결혼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미혼 남성 10명 중 7명 이상은 배우자감으로 외국여성보다는 탈북 여성을 선호하고 있었던 것.

    반대로 여성은 절반 이상이 탈북자를 외국인 남성보다 결혼상대로 적절치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혼남성들 "외국여성보다는 탈북녀랑 결혼할래"
    한 결혼정보회사가 11일 ∼ 17일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남녀 568명(남녀 각 284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배우자감으로 탈북자와 외국인 간의 선호도’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 응답자는 ‘(탈북여성이) 외국인 여성보다 낫다’고 답한 비중이 73.2%를 차지했고, ‘외국인과 비슷하거나’, ‘외국인보다 못하다’고 답한 비중은 각각 14.8%와 12.0%에 불과했다.
    반면 여성은 응답자의 54.6%가 ‘(탈북남성이) 외국인 남성보다 못하다’고 답해 가장 많고, ‘외국인과 비슷하다’와 ‘외국인보다 낫다’는 각각 31.3%와 14.1%를 차지한 것. <자료제공 = 비에나래>

    회사 관계자는 “단일민족 의식이나 종족 보존 본능이 강한 남성들은 피부색이나 언어, 문화 등이 다른 민족과의 결혼보다는 동포인 탈북여성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라며 “그러나 국제결혼을 할 경우 OECD회원국 등 선진국 출신의 남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여성들은 삶의 수준이 낮고 폐쇄적인 북한출신보다는 외국인에 더 큰 호감을 느낀다”라고 설명했다.

    ‘탈북자와 결혼시 가장 큰 걱정거리’로는 ‘신분 불안’(남 31.3%, 여 23.2%)과 ‘생활패턴 차이’(남 26.8%, 여 34.2%)를 최우선적으로 지적했다. 남성은 신분 불안을, 여성은 생활패턴 차이를 좀 더 높게 꼽았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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