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케이팝(K-POP)이 일본 열도를 점령했다.

17일 선보인 카라의 일본 새 싱글 '일렉트릭 보이(Electric Boy)'는 발매 첫날 2만8604장이 팔려 오리콘 일간차트 1위에 올랐다.

샤이니도 이달 10일 선보인 다섯 번째 일본 싱글 '대즐링 걸(Dazzling Girl)'을 통해 발매 첫주 9만 7111장이 판매돼 오리콘 주간차트 2위의 성적을 거뒀다.

발매 첫날 5만5543장의 판매량으로 일간차트 2위로 출발한 샤이니의 신곡 '대즐링 걸'은 세련된 비트와 상쾌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으로 주주·니시노 가나 등 일본 인기 가수의 히트곡을 만든 제프 미야하라가 프로듀서를 맡았다. 세계적인 댄스팀 싯트킹스가 참여했다.

샤이니는 다음달 1일부터 5개 도시에서 싱글 구입자를 상대로 기념행사를 연다. 이어 12월에는 오사카의 오카성홀과 지바의 마쿠하리 멧세에서 팬클럽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카라도 싱글 발매를 기념해 21일 도쿄 빅사이트에서 대규모 하이터치회를 마련해 팬들과 교류한다. 다음달 14일 세 번째 일본 앨범 '걸즈 포에버'를 출시하며 내년 1월6일 국내 여성 가수로선 처음으로 도쿄돔에서 단독 공연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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