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4시46분께 전남 강진군 작천면 오리농장 인근 절개지가 무너져 3명이 숨졌다.

오리농장 대표 이모씨(37)와 이씨의 처남 송모씨(41), 근로자 김모씨(60) 등 3명은 5m 높이의 흙더미에 파묻혀 오후 6시15∼30분에 각각 숨진 채 발견됐다.

이곳에서는 하수도 PVC 배관 작업이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배관을 묻기 위해 절개지 가운데 부분을 파내던 중 양쪽에서 흙더미가 쏟아졌다는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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