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0년간 3500억 원을 투자해 2조 원 규모인 로봇산업을 25조 원 수준으로 육성한다.

지식경제부는 17일 내년부터 2022년까지 10년간의 로봇 정책을 담은 '로봇 미래 전략'을 발표했다. 로봇을 신산업으로 키우는 수준을 넘어 로봇을 활용·융합해 주력 산업화하겠다는 것.

이를 위해 향후 10년간 3500억 원을 투자해 ▲극한 재난대응 로봇 개발 ▲로봇 헬스 타운 조성 ▲인간협업형 로봇 공장 구축 ▲인간친화형 가사지원 로봇 개발 등 4대 과제를 추진한다.

지경부를 이를 통해 로봇에 서비스와 콘텐츠를 접목하고 로봇 사업을 2022년까지 25조 원 규모로 키울 계획이다.

안전성·윤리성을 강조하고 로봇 융합·활용·서비스 산업의 육성을 촉진하기 위해 개별 로봇 연구·보급 중심으로 된 '지능형 로봇 개발·보급 촉진법'을 '로봇활용 사회 기본법'으로 전환하는 안을 검토한다.

지경부는 내년 하반기에 로봇 미래전략을 바탕으로 '2차 지능형 로봇기본 계획(2014∼2018)'을 세워 계획을 구체화한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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