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2개월만에 최저…달러당 1107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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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2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원30전 내린 1107원20전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28일(1104원90전) 이후 최저치다. 환율은 1원50전 하락한 1109원에 개장한 후 1106원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장 막판 낙폭을 줄였다. 이달 들어서만 4차례 장중 1110원이 무너졌으나 종가 기준 1100원대로 장을 마친 것은 처음이다. 지난달 14일 미국이 3차 양적완화를 발표한 이후 한 달여 만에 21원20전이나 하락한 셈이다.
이날 환율 하락은 미국과 중국의 통화당국이 지속적으로 돈을 풀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세계 경제가 안정을 찾을 것이라는 기대로 위험자산인 원화에 대한 선호가 높아졌다. 그동안 지지선으로 여겨진 1110원이 무너지자 수출업체들도 달러를 내다팔았다. 전문가들은 경상수지 흑자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이 국내로 밀려들어 원화 강세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원30전 내린 1107원20전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28일(1104원90전) 이후 최저치다. 환율은 1원50전 하락한 1109원에 개장한 후 1106원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장 막판 낙폭을 줄였다. 이달 들어서만 4차례 장중 1110원이 무너졌으나 종가 기준 1100원대로 장을 마친 것은 처음이다. 지난달 14일 미국이 3차 양적완화를 발표한 이후 한 달여 만에 21원20전이나 하락한 셈이다.
이날 환율 하락은 미국과 중국의 통화당국이 지속적으로 돈을 풀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세계 경제가 안정을 찾을 것이라는 기대로 위험자산인 원화에 대한 선호가 높아졌다. 그동안 지지선으로 여겨진 1110원이 무너지자 수출업체들도 달러를 내다팔았다. 전문가들은 경상수지 흑자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이 국내로 밀려들어 원화 강세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