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16일 3분기 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꾸준히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 실적개선 유망주들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신일평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들어 시장의 관심은 각국의 경기부양 정책과 이를 가늠할 수 있는 각종 경제지표이다 보니 실적시즌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며 "이익전망이 지속적으로 하향조정 되고 있어 종목들의 '깜짝 실적'이 나올 확률도 낮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소형주들은 최근의 흐름을 이어가면서 대형주 투자에 대한 대안처로 역할을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 연구원은 "최근 몇 달간 대형주의 주가 움직임이 지지부진한 반면 중소형주의 성과가 좋았다"라며 "과거 실적을 바탕으로한 실적개선주 찾기에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중소형주는 수급 등의 측면에서 소수투자자들에 의해 오르내리는 일이 빈번하기 때문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신 연구원은 "가치 투자자들의 1차 종목 스크리닝 툴로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며 한솔제지, 대한제당, AJ렌터카, 삼익악기, 깨끗한나라, 에스에너지, 계양전기, 아세아제지, 참좋은레져, 삼진엘앤디, 삼진 등을 실적개선 기대주로 꼽았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