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경기지표 개선에 반등…다우 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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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6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 경기지표들이 개선되고 중국 수출도 예상외의 증가세를 보인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종가보다 95.38포인트(0.72%) 오른 1만3424.2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54포인트(0.81%) 뛴 1440.13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20.07포인트(0.66%) 상승한 3064.18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주 유로존 위기해결에 대한 불확실성과 글로벌 경기 둔화로 연일 하락했던 뉴욕증시는 이날 하락분을 대부분 만회했다. 지난주 4개월래 2.2% 낙폭을 기록했던 S&P지수도 이날 반등했다.
지난주말 발표된 중국의 9월 수출은 작년 동기에 비해 9.9% 증가한 1863억5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블룸버그가 실물경제학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예상치 5.5%의 두 배에 육박하는 것이다.
수입이 감소하기는 했지만 수출이 이처럼 예상 외로 크게 늘면서 세계 2위 경제대국인 중국이 여전히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음을 보여줬다.
중국의 물가상승률도 2년만의 최저치를 기록, 투자심리를 떠받쳤다. 물가 상승률이 높지 않을 경우 통화정책 등으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생긴다.
미국의 소비지표도 예상보다 좋았다. 9월 소매 판매는 전월대비 1.1% 증가해 시장 예측치 0.8%보다 0.3%포인트 높았다. 8월 소매 판매 증가율도 당초 발표된 0.9% 보다 높은 1.2%로 수정됐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10월 엠파이어스테이트(뉴욕주) 제조업지수는 -6.16으로 3개월 연속 위축세를 기록했다. 전월의 -10.41보다는 개선됐지만 시장 예측치 -4.55에는 미치지 못했다.
금융주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씨티그룹은 예상보다 나은 3분기 실적을 발표해 주가가 5% 넘게 올랐다.
제약회사의 성공적인 위암 임상실험 결과로 엘리 릴리가 전 거래일 대비 4.12% 올랐고, 애보트랩스도 C형 간염 연구에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 내고 있다는 소식에 4%대 강세를 보였다.
국제유가는 세계 석유수요에 대한 의문이 제기돼 하락세로 시작했지만 중국과 미국의 경기지표가 개선되고 이란 주변의 긴장도 고조돼 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종가보다 1센트(0%) 떨어진 배럴당 91.85 달러에서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증권금융팀 bky@hankyung.com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종가보다 95.38포인트(0.72%) 오른 1만3424.2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54포인트(0.81%) 뛴 1440.13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20.07포인트(0.66%) 상승한 3064.18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주 유로존 위기해결에 대한 불확실성과 글로벌 경기 둔화로 연일 하락했던 뉴욕증시는 이날 하락분을 대부분 만회했다. 지난주 4개월래 2.2% 낙폭을 기록했던 S&P지수도 이날 반등했다.
지난주말 발표된 중국의 9월 수출은 작년 동기에 비해 9.9% 증가한 1863억5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블룸버그가 실물경제학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예상치 5.5%의 두 배에 육박하는 것이다.
수입이 감소하기는 했지만 수출이 이처럼 예상 외로 크게 늘면서 세계 2위 경제대국인 중국이 여전히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음을 보여줬다.
중국의 물가상승률도 2년만의 최저치를 기록, 투자심리를 떠받쳤다. 물가 상승률이 높지 않을 경우 통화정책 등으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생긴다.
미국의 소비지표도 예상보다 좋았다. 9월 소매 판매는 전월대비 1.1% 증가해 시장 예측치 0.8%보다 0.3%포인트 높았다. 8월 소매 판매 증가율도 당초 발표된 0.9% 보다 높은 1.2%로 수정됐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10월 엠파이어스테이트(뉴욕주) 제조업지수는 -6.16으로 3개월 연속 위축세를 기록했다. 전월의 -10.41보다는 개선됐지만 시장 예측치 -4.55에는 미치지 못했다.
금융주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씨티그룹은 예상보다 나은 3분기 실적을 발표해 주가가 5% 넘게 올랐다.
제약회사의 성공적인 위암 임상실험 결과로 엘리 릴리가 전 거래일 대비 4.12% 올랐고, 애보트랩스도 C형 간염 연구에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 내고 있다는 소식에 4%대 강세를 보였다.
국제유가는 세계 석유수요에 대한 의문이 제기돼 하락세로 시작했지만 중국과 미국의 경기지표가 개선되고 이란 주변의 긴장도 고조돼 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종가보다 1센트(0%) 떨어진 배럴당 91.85 달러에서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증권금융팀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