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군인공제회, 맥쿼리 지분 팔았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흥국하이클래스펀드에 1216억 받고 5.88% 넘겨
▶마켓인사이트 10월15일 오후 3시50분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맥쿼리펀드)의 최대주주인 군인공제회가 보유하고 있던 지분 절반을 사모펀드에 매각했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군인공제회는 지난 11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맥쿼리펀드 지분 11.76% 가운데 5.88%를 ‘흥국하이클래스 사모증권투자신탁 363호’에 블록딜(시간외 대량 매매) 방식으로 매각했다.
주당 처분 가격은 6240원으로, 10일 종가인 6580원에 비해 5.17%의 할인율이 적용됐다. 총 매각금액은 1216억원이다.
일각에서는 군인공제회가 맥쿼리펀드에 대한 정치권의 곱지 않은 시각이 부담스러워 지분을 팔았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기준 민주통합당 의원은 8일 국정감사에서 “맥쿼리펀드가 직접 투자한 12개사의 후순위채 이자율이 연 10%를 넘는 등 부당한 고리의 수익을 챙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군인공제회 관계자는 이에 대해 “당초 맥쿼리펀드 주식을 5500원 이상이면 팔려고 했다”며 “지난 2월 주가가 4900원을 찍고 7월에는 6900원까지 오름에 따라 매각하기로 했다”고 해명했다. 군인공제회는 8월에 이사회를 열고 지난달 KDB대우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다.
군인공제회는 맥쿼리펀드에 유상증자 참여 등의 방식으로 2003년부터 2005년까지 14회에 걸쳐 2000억원을 투자했다. 올해 150억원 등 지금껏 배당금으로 1221억원을 받았다. 연평균 수익률은 8.1%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맥쿼리펀드)의 최대주주인 군인공제회가 보유하고 있던 지분 절반을 사모펀드에 매각했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군인공제회는 지난 11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맥쿼리펀드 지분 11.76% 가운데 5.88%를 ‘흥국하이클래스 사모증권투자신탁 363호’에 블록딜(시간외 대량 매매) 방식으로 매각했다.
주당 처분 가격은 6240원으로, 10일 종가인 6580원에 비해 5.17%의 할인율이 적용됐다. 총 매각금액은 1216억원이다.
일각에서는 군인공제회가 맥쿼리펀드에 대한 정치권의 곱지 않은 시각이 부담스러워 지분을 팔았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기준 민주통합당 의원은 8일 국정감사에서 “맥쿼리펀드가 직접 투자한 12개사의 후순위채 이자율이 연 10%를 넘는 등 부당한 고리의 수익을 챙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군인공제회 관계자는 이에 대해 “당초 맥쿼리펀드 주식을 5500원 이상이면 팔려고 했다”며 “지난 2월 주가가 4900원을 찍고 7월에는 6900원까지 오름에 따라 매각하기로 했다”고 해명했다. 군인공제회는 8월에 이사회를 열고 지난달 KDB대우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다.
군인공제회는 맥쿼리펀드에 유상증자 참여 등의 방식으로 2003년부터 2005년까지 14회에 걸쳐 2000억원을 투자했다. 올해 150억원 등 지금껏 배당금으로 1221억원을 받았다. 연평균 수익률은 8.1%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