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종목 '옥석가리기' 연장…"개별 실적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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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주 중심의 차별화 장세에 급제동이 걸렸다. 지지부진한 증시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추가 상승 동력(모멘텀) 부재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가 커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67포인트(0.40%) 내린 1925.59로 마쳤다. 코스닥은 장중 3.11%까지 빠졌다가 10.53포인트(1.95%) 하락한 529.33로 마감했다.
증시전문가들은 그동안 과열됐던 부분이 해소되며 나오는 '옥석가리기' 과정이라고 판단했다. 3분기 기업실적을 확인하면서 실적 성장성을 갖춘 개별종목에 대한 차별화가 더 심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남룡 삼성증권 연구원은 "9월 이후 중소형주 장세 지속에 따른 과열 논란 속에 그 동안 시장을 주도해 온 바이오, 음원관련주, 피팅 게임 등 주요 업종을 중심으로 외국인 매도가 나오고 있다"며 "그외 특별한 악재성 재료는 아직 노출되지 않은 상황으로 과열에 따른 부담 해소 과정으로 이해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 등 중소형주에 대한 차별화 장세는 지속될 수 있지만 시장의 초점은 '확산'보다 '집중'으로 옮겨갈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장중 기관과 외인 차익실현 매물을 내놓을 것은 이르든 느리든 단기 과열에 따라 나올 수밖에 없는 부분이었다"며 "문제는 이것이 연속성을 갖느냐는 부분이기 때문에 향후 2~3� 정도는 추세를 확인하는 것이 낫다"고 진단했다.
권 연구원은 "지난 9월 25~27일 코스닥시장의 가격조정 이후와 같은 패턴을 기대해 볼 수 있다"면서도 "다만 단기적으로는 반등 움직임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주중 3분기 기업실적 발표도 '옥석가리기'를 부추기는 변수라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3분기 실적 결과가 시장의 방향성까지는 설정하지 못하겠지만 국내 기업들의 실적도 향후 종목별 차별화의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여전히 단기 매매 전략이 유효하다는 게 권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3분기 실적 발표를 살피면서 낙폭 과대 우량주와 이날 가격 조정을 받은 일부 코스닥 유망 종목은 단기 매매 관점에서 접근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언급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1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67포인트(0.40%) 내린 1925.59로 마쳤다. 코스닥은 장중 3.11%까지 빠졌다가 10.53포인트(1.95%) 하락한 529.33로 마감했다.
증시전문가들은 그동안 과열됐던 부분이 해소되며 나오는 '옥석가리기' 과정이라고 판단했다. 3분기 기업실적을 확인하면서 실적 성장성을 갖춘 개별종목에 대한 차별화가 더 심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남룡 삼성증권 연구원은 "9월 이후 중소형주 장세 지속에 따른 과열 논란 속에 그 동안 시장을 주도해 온 바이오, 음원관련주, 피팅 게임 등 주요 업종을 중심으로 외국인 매도가 나오고 있다"며 "그외 특별한 악재성 재료는 아직 노출되지 않은 상황으로 과열에 따른 부담 해소 과정으로 이해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 등 중소형주에 대한 차별화 장세는 지속될 수 있지만 시장의 초점은 '확산'보다 '집중'으로 옮겨갈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장중 기관과 외인 차익실현 매물을 내놓을 것은 이르든 느리든 단기 과열에 따라 나올 수밖에 없는 부분이었다"며 "문제는 이것이 연속성을 갖느냐는 부분이기 때문에 향후 2~3� 정도는 추세를 확인하는 것이 낫다"고 진단했다.
권 연구원은 "지난 9월 25~27일 코스닥시장의 가격조정 이후와 같은 패턴을 기대해 볼 수 있다"면서도 "다만 단기적으로는 반등 움직임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주중 3분기 기업실적 발표도 '옥석가리기'를 부추기는 변수라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3분기 실적 결과가 시장의 방향성까지는 설정하지 못하겠지만 국내 기업들의 실적도 향후 종목별 차별화의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여전히 단기 매매 전략이 유효하다는 게 권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3분기 실적 발표를 살피면서 낙폭 과대 우량주와 이날 가격 조정을 받은 일부 코스닥 유망 종목은 단기 매매 관점에서 접근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언급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