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중심 평생학습시대] 공주대학교, 특성화고 졸업자에 일·학습 병행 환경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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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대학교(총장 서만철·사진)는 ‘지역에 공헌하는 평생학습 중심대학’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재직자 재교육과 4050세대 인생 재도약을 지원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1948년 중등교원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된 공주대는 지난 50여년 동안 우리나라 중등교육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온 공주사범대학을 모태로 하고 있다. 지금은 공주(사범교육), 천안(공학), 예산(농학)에 멀티캠퍼스를 운영하며 충남 유일의 4년제 국립종합대학교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공주대는 2009년부터 평생학습 중심대학 사업을 시작해 올해까지 4년 연속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대학 본래의 비전 및 경영 목표와 연계해 ‘지역 공헌 평생학습 중심대학’으로 사업 비전을 설정하고 주어진 책무를 다하고 있다. 또 서천 태안 아산 등 고등교육 확산에 관심이 높은 충남지역 지방자치단체들과 지역사회의 현안 과제를 함께 고민하며 다양한 관·학 협동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공주대는 선 취업·후 진학 지원 체제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특성화고등학교 졸업자들에게 일과 학습을 병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이를 통해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2010년부터 전문계 고졸 재직자 특별전형을 신설(2개과, 147명 재학)한 공주대는 지난해 지역 산업체 재직자들을 위한 계약학과를 신설(6개과)했다. 올해는 3개 학과를 추가해 총 9개 계약학과에 445명이 재학하고 있다. 또 지역 내 20여개 전문계 고등학교와 선 취업·후 진학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평생학습 중심대학뿐 아니라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선정에 이어 올해 선 취업·후 진학 지원 시스템 구축 등의 성과를 내온 공주대는 앞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대학 측은 특히 선 취업·후 진학 생태계 조성을 위해 특별전형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산업체와 연계해 재직자들의 재교육을 위한 계약학과를 늘릴 방침이다. 4050세대에게 자격증과 학위 취득 기회를 늘려주기 위한 학위 과정도 점진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서만철 총장은 “지역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일과 학습을 병행할 수 있는 유연한 학사 운영 체제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