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15일 파트론에 대해 카메라 모듈 부문 성장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웃돈 깜짝 실적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최보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파트론이 스마트폰 시장 내 삼성전자 시장 확대에 따른 출하량 확대 수혜주"라며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실적 호조에 따라 카메라 모듈 및 안테나 등 관련 부품을 생산하는 파트론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각각 119%, 118%씩 증가한 2350억원, 255억원을 기록해 깜짝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품질 및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저화소급 전면 카메라 모듈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한 데 이어 평균판매가격이 높은 고화소급 후면카메라 모듈 시장 확대를 통해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다. 아울러 견조한 수요는 4분기에도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예상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17%, 118%씩 증가한 7810억원, 812억원을 제시했다.

그는 "스마트기기의 다양한 통신 기능 탑재에 따라 안테나 사업부의 영업 환경도 우호적인 상황"이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글로벌 모바일 부품업체로 도약하기 위해 센서, 가속도센서, 광마우스 등 제품다변화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