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리스크 변곡점…주식 주의해야-토러스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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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러스투자증권은 15일 스페인의 신용등급 하향 리스크가 커지고 있어 증시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오태동 토러스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스페인 리스크가 변곡점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주식시장에 대해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페인의 신용등급이 투기등급으로 강등될 위험이 높아졌다"며 "지난주 S&P가 스페인의 국가신용 등급을 BBB+에서 BBB-로 두단계 낮췄으며, 무디스는 지난 6월 13일 부정적 등급전망을 제시한 이후 3개월이 지났다"고 전했다.
등급이 강등될 경우 스페인 국채 금리는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오 애널리스트는 "국채의 수급은 투자적격이냐, 부적격이냐에 따라 근본적으로 달라질 수밖에 없으며 투기 등급으로의 강등은 거래 대상 자체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매수 기반이 사라지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강조했다.
스페인이 신용등급 강등 이전에 구제금융을 신청하더라도 시장이 추가로 안도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시티 매크로 리스크 지수(Citi Macro Risk Index)는 지난 7월 중순 이후 하락세를 지속해 지난주 말에는 0.09까지 하락해 더 이상 안도할 수 있는 여지가 거의 없다"며 "최근의 주가 하락은 글로벌 경기둔화와 이에 따른 기업실적 전망 악화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그는 "스페인이 유럽연합(EU)과 구제금융에 합의한다 해도 시장의 하방 경직성을 유지하는 수준에 그칠 것"이라며 "만약 구제금융 합의에 실패하고 그 결과 신용등급이 강등된다면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되면서 국내 주식시장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오태동 토러스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스페인 리스크가 변곡점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주식시장에 대해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페인의 신용등급이 투기등급으로 강등될 위험이 높아졌다"며 "지난주 S&P가 스페인의 국가신용 등급을 BBB+에서 BBB-로 두단계 낮췄으며, 무디스는 지난 6월 13일 부정적 등급전망을 제시한 이후 3개월이 지났다"고 전했다.
등급이 강등될 경우 스페인 국채 금리는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오 애널리스트는 "국채의 수급은 투자적격이냐, 부적격이냐에 따라 근본적으로 달라질 수밖에 없으며 투기 등급으로의 강등은 거래 대상 자체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매수 기반이 사라지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강조했다.
스페인이 신용등급 강등 이전에 구제금융을 신청하더라도 시장이 추가로 안도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시티 매크로 리스크 지수(Citi Macro Risk Index)는 지난 7월 중순 이후 하락세를 지속해 지난주 말에는 0.09까지 하락해 더 이상 안도할 수 있는 여지가 거의 없다"며 "최근의 주가 하락은 글로벌 경기둔화와 이에 따른 기업실적 전망 악화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그는 "스페인이 유럽연합(EU)과 구제금융에 합의한다 해도 시장의 하방 경직성을 유지하는 수준에 그칠 것"이라며 "만약 구제금융 합의에 실패하고 그 결과 신용등급이 강등된다면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되면서 국내 주식시장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