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퍼런스와 포럼, 연회 등 각종 행사가 많은 10~11월은 호텔 연회장의 호황기다. 각종 단체나 협회 등의 연례 정기 모임이 많아서다. 이들 행사를 유치하기 위한 호텔가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요일별 특화 패키지부터 회의용품, 식사, 음료 서비스까지 다양한 혜택으로 행사를 유치하고 있다.

그랜드 힐튼 서울은 월·화요일에 20명 이상 미팅룸을 예약하면 다양한 부가 혜택을 제공한다. 커피 브레이크와 점심·저녁 식사 10% 할인에다 무료 주차, LCD(액정표시장치) 프로젝터, 스크린, 마이크 등의 회의 용품도 준비해준다. 무료 버스(편도 1회)도 제공하는 종일패키지는 6만원, 반일 패키지 4만8000원. (02)2287-8078

르네상스 서울 호텔도 두 종류의 실속형 미팅 패키지를 운영 중이다. 커피 2회 제공과 점심 식사까지 포함돼 호텔 안에서 모든 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올인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특징. 25명 이상의 미팅에만 적용되며 회의 장소는 물론 용품 및 장비까지 무료 제공한다. 비즈니스 미팅 패키지 7만원, 르네상스 미팅 패키지 8만원. (02)2222-8700

하얏트 리젠시 인천의 미팅 패키지 ‘미팅 엑스트라’도 다양한 혜택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상품. 최소 5명부터 최대 80명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종일 패키지는 점심 식사 포함 7만9000원부터, 반일 패키지는 4만9000원부터. (032)745-2600

하얏트 리젠시 제주는 레저와 비즈니스를 결합한 ‘스마트 미팅 패키지’를 다음달 1일부터 선보인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규모별로 미팅룸을 제공하고 오전·오후 커피타임, 오미마켓 그릴에서의 점심을 포함한 종일 패키지로 1인당 6만원. 공식 회의 이후에는 다양한 테마 행사도 기획해 제공한다. 미팅 패키지를 이용하는 기업 단체 고객들에겐 객실 할인 혜택도 준다. 내년 3월31일까지. (064)735-1234

소규모 행사나 프라이빗 연회로 유명한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02-2638-3024)은 배경음악이나 식사, 커피 브레이크에 색다른 테마를 입힌 미팅 패키지를 운영 중이다. 종일 패키지는 점심 또는 저녁 식사와 각종 회의 장비를 무료 제공하며 6만7000원부터, 반일 패키지는 4만원.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