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시지표 부진할 듯…혼조세 예상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중국 증시
상하이증시는 이번주에 발표될 9월 거시경제 지표가 시장의 향방을 좌우할 전망이다. 지표가 다소 부진할 것으로 보여 증시도 혼조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지난주 상하이종합지수는 18.76포인트(0.89%) 오른 2,104.93으로 마감했다. 한때 2000선 붕괴 위기에 몰렸지만 4주 연속 주가가 오르면서 2100선에 안착했다.
최근 증시가 완만한 상승세를 보인 것은 정부의 경기부양책과 4분기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 등이 호재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13일 발표된 9월 수출액도 전년 동기에 비해 9.9%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5%를 훌쩍 뛰어넘는 것이어서 중국 경제가 연착륙할 것이라는 기대를 높였다.
그러나 수출과 달리 생산 투자 판매 등의 지표는 다소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5일에 9월 소비자물가지수 생산자물가지수, 18일에는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 소매판매와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3분기 GDP 증가율은 2분기의 7.6%보다 더 둔화된 7.4~7.5%가 될 전망이어서 증시에 부담이 되고 있다.
첸치민 신은만국증권 애널리스트는 “지표가 좋지 않고 기업실적도 부진해 추가 상승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이번주에는 기술적으로 매물대가 두터운 2130선을 돌파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훙위안(宏源)증권은 최근 시장이 유난히 활기를 띠고 있고 인민은행에서 지급준비율이나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도 있다며 지수가 2150선을 넘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
지난주 상하이종합지수는 18.76포인트(0.89%) 오른 2,104.93으로 마감했다. 한때 2000선 붕괴 위기에 몰렸지만 4주 연속 주가가 오르면서 2100선에 안착했다.
최근 증시가 완만한 상승세를 보인 것은 정부의 경기부양책과 4분기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 등이 호재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13일 발표된 9월 수출액도 전년 동기에 비해 9.9%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5%를 훌쩍 뛰어넘는 것이어서 중국 경제가 연착륙할 것이라는 기대를 높였다.
그러나 수출과 달리 생산 투자 판매 등의 지표는 다소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5일에 9월 소비자물가지수 생산자물가지수, 18일에는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 소매판매와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3분기 GDP 증가율은 2분기의 7.6%보다 더 둔화된 7.4~7.5%가 될 전망이어서 증시에 부담이 되고 있다.
첸치민 신은만국증권 애널리스트는 “지표가 좋지 않고 기업실적도 부진해 추가 상승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이번주에는 기술적으로 매물대가 두터운 2130선을 돌파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훙위안(宏源)증권은 최근 시장이 유난히 활기를 띠고 있고 인민은행에서 지급준비율이나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도 있다며 지수가 2150선을 넘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