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경영학부(학부장 황인섭·사진)는 1962년 경영학과로 출범했으며 1977년 신설된 회계학과와 1996년 경영학부로 통합했다. 경영학과 회계학 전공으로 운영되며 전북대 전체 목표인 ‘세계 100대 대학 진입’의 초석을 다져나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전북대 경영학부는 2008년 인증을 받기 위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인증자문위원회, 기획위원회, 교육과정위원회, 학생프로그램 개발위원회, 경영교육인증 실무위원회 등 5개 위원회를 주축으로 체계적인 인증 준비에 들어갔다. 2008년 예비 인증을 획득한 후 이듬해인 2009년도에 본 인증을 획득했다. 전북대는 호남 최초의 경영교육인증 대학이 됐고, 인증을 통해 전북대 경영학부는 최상의 경영학교육 시스템을 구축하는 전환점을 맞이했다.

전주에 자리잡은 전북대 경영학부는 반 세기 넘는 역사와 전통을 보유한 호남권 최정상 경영 교육의 전당이라는 평가 아래 ‘지역 및 국가 발전을 선도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경영인재 양성 요람’을 비전으로 세웠다. ‘사회와 기업이 요구하는 경영인재 양성’ ‘연구 역량 강화 및 첨단 교육시설 확충’ ‘산학연관 지역 인적 네트워크의 허브 역할 수행’이라는 미션을 수행하고 있다.

전북대 경영학부가 추구하는 인재상은 ‘사회적 책임과 실천 능력을 갖춘 경영전문인재’다. 학교는 의사소통 및 외국어 능력, 논리적 사고와 분석 능력, 그리고 윤리의식과 자기혁신능력을 갖춘 동시에 글로벌 경영 환경에 맞는 경영학 전문 지식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북대 경영학부 학생들은 재학 기간 동안 ‘학습영역별 이수성과표’를 작성한다.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설계하는 기회를 갖는 동시에 학부 차원에서 지도를 받을 수 있다. 대학은 경영의 기본인 생산, 마케팅, 재무, 인사 등의 기능을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해서는 회계의 지원이 필수적인 것으로 보고, 회계 분야의 전공 과목에 대한 비중을 중시한다.

전북대 경영학부는 재학생들에게 정규 교과목 외에도 학생 포트폴리오 및 기업분석 경진대회, 취업동문 초청 특강 및 간담회, 지역 우수기업 및 한국대표기업 탐방 등의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학생들 스스로 자신들의 진로와 경력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전북대 경영학부는 전북대가 자체적으로 108개 학과를 대상으로 교육활동, 연구 성과, 취업률 등을 평가해 시상하는 우수학과에 3년 연속 선정됐다. 밖으로는 대학 본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고시 준비반의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통해 공인회계사 등 각종 자격증 시험에서 합격자를 늘려나가고 있다. 올해 공인회계사 합격자는 지역 거점국립대 중 3번째, 호남·충청권에서는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황인섭 전북대 경영학부장은 “앞으로도 대학 구성원의 요구를 반영한 교육과정 개선, 학습영역별 이수성과표를 통한 체계적인 학습성과 평가관리 유지, 학생 포트폴리오 활성화를 통한 자발적 경력관리 지원 등을 더욱 개선,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