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는 12일 "지금은 어떤 사람이 대통령의 자격을 갖고 있느냐보다는 국민이 어떤 대통령을 원하는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공평동 선거캠프에서 열린 '재외국민 타운홀 미팅'에서 "과연 좋은 대통령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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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후보는 대통령의 3대 자질로 '안정감', '희망', '공감능력'을 제시했다.

그는 "예전에 리더십 관련서를 보니 '조직의 리더가 어떤 사람이었으면 좋겠느냐'고 조직원들에게 물었더니 안정감, 희망, 공감능력 등 3가지였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 사람이 철학적으로 완벽하게 정립되고 오늘 물어본 질문을 다음날 해도 똑같은 대답을 낼 수 있고 감정에 흔들리지 않고 일관되게 할 수 있는 사람, 내가 저 사람을 믿고 따라가면 우리 모두 잘 될 수 있다는 믿음, 상대의 고통과 아픔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공감하는 사람을 리더로 원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