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대위 야전사령관을 맡은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은 첫날부터 분위기를 다잡았다.

그는 선거대책본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오늘부터 비장한 각오로 저 자신부터 저를 버리겠다”고 말했다. “당장 24시간 가동체제로 돌아가 내일부터 야전침대를 갖다놓겠다”고도 했다. 또 “지금 이 순간부터 비주류는 없다”고 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선대위 중앙위 워크숍에서 열린 ‘2012 대선의 시대적 소명’을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부자가 더 많은 세금을 내도록 부유세를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야권은 증세를 하지 않고 복지를 한다고 국민을 속이고 있다”며 “세금을 늘리지 않는 복지 확대는 우리나라 재정 여건에서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