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의 국내 콘서트 일정이 취소됐다. 그간 국내 활동으로 미국 내 활동이 저조하면서 "싸이를 놓아줘야 한다"는 목소리는 있었지만 실제로 일정이 취소된 것은 처음이다.

싸이 콘서트 취소 소식을 발표한 것은 GS.

GS는 지난 10일 이같은 소식을 발표하고 "싸이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축하하며 상호 협의 하에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가수 싸이가 세계무대에서 지금과 같은 열기를 계속 이어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숙고를 거듭한 끝에 내린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오는 21일 GS포인트가 주최하는 대형콘서트 ‘GS&콘서트’에 싸이 출연이 약속돼 있었다. 그러나 싸이의 해외 진출 스캐줄이 잡히자 국내 일정을 흔쾌히 양보한 것이다.

한편 싸이의 공연이 취소된 ‘GS&콘서트’에는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투애니원, 씨스타, 엠블랙 등 유명 아이돌 가수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싸이는 제93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 F1코리아그랑프리 홍보 대사 등의 굵직한 스케줄을 앞두고 지상파 3사의 출연제의를 정중히 거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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