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정보개발원은 공무원 노후 대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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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위 국감
고위직 64%가 '낙하산'
고위직 64%가 '낙하산'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인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의 1급(본부장급) 고위직은 모두 중앙·지방정부 공무원과 정부기관 출신들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 출신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이들 중 절반 이상은 복지부 근무시절 인사평가에서 최하위인 ‘양’등급을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C등급을 맞고도 작년 연봉은 10.1%나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정보개발원은 우리나라 국민의 보건복지 분야 데이터베이스(DB)를 통합 관리하는 기관으로 2009년 설립됐다.
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의진 새누리당 의원이 복지부와 정보개발원 등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정보개발원의 4급(과장) 이상 고위직 108명 중 중앙정부·정부기관·공공기관 출신은 74명으로 전체의 64%에 달했다. 특히 1급 8명은 모두 중앙 및 지방 정부, 정부기관 출신이었다. 정보개발원을 관할하는 복지부 출신은 비정규직을 제외한 정부부처 출신 1~4급 16명 중 13명(81.2%)이나 됐다.
비정규직을 포함해 복지부 출신 임직원 31명 중 복지부 시절 근무평점이 ‘수’인 사람은 4명에 불과했고, 가장 낮은 ‘양’등급자가 16명이나 됐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복지부 출신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이들 중 절반 이상은 복지부 근무시절 인사평가에서 최하위인 ‘양’등급을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C등급을 맞고도 작년 연봉은 10.1%나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정보개발원은 우리나라 국민의 보건복지 분야 데이터베이스(DB)를 통합 관리하는 기관으로 2009년 설립됐다.
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의진 새누리당 의원이 복지부와 정보개발원 등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정보개발원의 4급(과장) 이상 고위직 108명 중 중앙정부·정부기관·공공기관 출신은 74명으로 전체의 64%에 달했다. 특히 1급 8명은 모두 중앙 및 지방 정부, 정부기관 출신이었다. 정보개발원을 관할하는 복지부 출신은 비정규직을 제외한 정부부처 출신 1~4급 16명 중 13명(81.2%)이나 됐다.
비정규직을 포함해 복지부 출신 임직원 31명 중 복지부 시절 근무평점이 ‘수’인 사람은 4명에 불과했고, 가장 낮은 ‘양’등급자가 16명이나 됐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