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큰 반응을 하지 않으며 약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오전 10시57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11포인트(0.11%) 떨어진 1946.11을 나타내는 중이다.

이날 스페인 신용등급 강등 및 미국증시 하락세의 영향으로 코스피는 장중 1930선 초반까지 떨어졌으나 개인이 매수세를 늘려나가면서 장중 낙폭을 일부 회복했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25bp 인하가 발표됐으나 지수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하고 있다.

개인이 141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18억원, 39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10월 옵션만기일인 이날 프로그램을 통한 매도 물량이 늘어나고 있다. 전체 프로그램에서 1062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가는 중이다. 이 중 차익거래가 612억원, 비차익거래가 450억원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건설주가 기준금리 인하를 호재로 1.33% 오르고 있다. 음식료업(0.63%), 비금속광물(0.46%) 업종도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차, 삼성생명, ㅎ녀대중공업, 신한지주가 떨어지고 있고, 포스코, 현대모비스, LG화학, 한국전력은 상승중이다.

코스피시장에서 432개 종목이 오르고 있으며, 345개 종목은 약세다. 현재 거래량은 1억9500만주, 거래대금은 1조4500억원이다.

코스닥지수는 장 초반 반등한 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2.96포인트(0.55%) 오른 536.82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이 나흘만에 매수세로 돌아서 176억원 어치를 사고 있으며, 기관과 개인은 각각 77억원, 56억원 매도우위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40원(0.13%) 오른 1116.00원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