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구청장 차성수)와 아트캠프 나래는 오는 13일 오후2시에 금나래아트홀에서 지역 내 초·중학생들과 ‘토요일엔 마을이 학교다’ 발표회를 갖는다.

‘토요일엔 마을이 학교다’란 올해 서울시 지역연계주말프로그램 중 하나로, 각 학교의 지역사회교육전문가, 예술가와 학생들이 함께 어우러진 동아리 활동이다.

올 초 금천아트캠프 소속 작가들이 지역 청소년 교육에 뜻을 모아 자신들의 재능을 청소년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아트캠프 나래’를 만들었다. 뮤지컬배우, 성악가, 화가, 만화가, 무용가, 목공예 등의 직업을 가진 작가들은 다양한 성격의 9개 동아리를 모집했다. 지난 5월부터 흥일초 ‘도전!하자!뮤지컬’, 금천초 ‘울랄라 합창단’, 문성초 ‘꿈씨’, 정심초 ‘애니팩토리 훨’, 세일중 ‘피노키오’, 문일중 ‘미디어실험실 온에어’ 등 청소년 예술 동아리들이 만들어졌다.

이번 발표회엔 통합미술과 만화, 공예 동아리는 아트홀 로비에 작품을 전시해 방문객들이 관람할 수 있게 하고, 무대 위에서 자신들의 작품을 설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공연 동아리들은 무대 위에서 합창과 뮤지컬공연을 펼치고, 교사들도 뮤지컬 히트송을 부르는 퍼포먼스로 축하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문화예술교육이 학생들에게 어떤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켰는지 이번 발표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