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만기일, 국가지자체 청산 물량 '주의보'-교보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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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은 11일 10월 옵션만기일인 이날 국가지자체의 만기 청산 물량이 나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김지혜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10월 순차익 잔고가 연중 최대 수준으로 4조2000억원을 웃돌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청산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9월 만기 이후 선물이 고평가되며, 높은 수준의 베이시스가 유지되어 왔기 때문이다.
이번 만기의 관심사는 이보다는 전일까지 약 3700억원의 컨버젼(합성선물은 매도하고 주식은 매수하는 전략) 잔고를 누적한 국가지자체의 움직임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해당 물량은 9월 동시 만기 이후 시장 베이시스 2.0포인트 이상 구간에서 유입된 물량으로 추정된다"며 "해당 기간 컨버젼 손익은 1.2~1.3포인트 수준에서 유지되었으므로 기존 현-선 차익 매수 잔고를 현-옵 차익 매수로 전환하면서 비교적 높은 수준의 이익을 확보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국가지자체의 차익 매수 여력이 한계에 달한 상황이므로, 만기를 통한 청산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누적된 컨버젼 잔고가 금일 장 중 청산되지 않는다면 종가 비차익 매도로 출회되며 지수에 충격을 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따라서 "장중 국가지자체의 컨버젼 잔고 추이에 주목하는 방어적인 변동성 매수 전략 활용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김지혜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10월 순차익 잔고가 연중 최대 수준으로 4조2000억원을 웃돌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청산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9월 만기 이후 선물이 고평가되며, 높은 수준의 베이시스가 유지되어 왔기 때문이다.
이번 만기의 관심사는 이보다는 전일까지 약 3700억원의 컨버젼(합성선물은 매도하고 주식은 매수하는 전략) 잔고를 누적한 국가지자체의 움직임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해당 물량은 9월 동시 만기 이후 시장 베이시스 2.0포인트 이상 구간에서 유입된 물량으로 추정된다"며 "해당 기간 컨버젼 손익은 1.2~1.3포인트 수준에서 유지되었으므로 기존 현-선 차익 매수 잔고를 현-옵 차익 매수로 전환하면서 비교적 높은 수준의 이익을 확보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국가지자체의 차익 매수 여력이 한계에 달한 상황이므로, 만기를 통한 청산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누적된 컨버젼 잔고가 금일 장 중 청산되지 않는다면 종가 비차익 매도로 출회되며 지수에 충격을 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따라서 "장중 국가지자체의 컨버젼 잔고 추이에 주목하는 방어적인 변동성 매수 전략 활용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