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이 광주지역 다문화 가족 고향방문 후원에 나섰다.

기아차 광주공장은 10일 광주시청에서 광주시와 ‘다문화 가족 고향방문 후원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운태 광주시장과 김종웅 광주공장장, 박병규 노동조합 광주지회장, 박태식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모금분과 위원장, 한신애 광주시 다문화가족거점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기아차 광주공장은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1억 5천만 원의 후원금을 냈다. 광주공장의 후원으로 현재 광주지역에 사는 4천여 가구의 다문화 가족 가운데 20가정(4명 기준)을 선정해 고향을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참가를 원하는 다문화 가족은 광주시 각 구청에 있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신청할 수 있다. 자격 조건은 최근 2년 이상 고향을 방문하지 못한 다문화 가족, 소득수준 최저 생계비 150% 이하(월 220만 원/4명 기준)를 충족해야 한다. 또 친정 이야기, 가족 이야기, 친정을 방문해야 하는 이유 등과 관련된 수기 공모에서 최종 선정된 가정에 고향 방문 혜택이 돌아간다.

김종웅 공장장은 “기아차 광주공장에서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가 지역사회의 많은 다문화 가족에 전해졌으면 한다”며 “기아차 광주공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희망을 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