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이 지난 3분기에 시장의 예상을 웃돈 실적을 거둔 것으로 기대되면서 주가가 상승,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10일 오전 9시20분 현재 유한양행은 전날보다 1000원(0.61%) 오른 16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간 유한향행은 이날 장중 16만6000원까지 올라 전날에 이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키움증권은 유한양행에 대해 내년 매출 전망치를 기존 대비 10.2% 상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를 17만7000원에서 21만5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활발한 신제품 출시와 다국적 제약사 관련 신약원료(CMO) 매출 호조로 중장기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고, 실질 자산가치도 우량하다고 평가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0% 늘어난 2025억원을 기록,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 1938억원을 웃돌 것"이라며 "영업이익도 6.6% 감소한 148억원으로 컨센서스(113억원)를 크게 상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