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 1960선으로 밀려나면서 증권주들이 줄줄이 약세다.

10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88포인트(0.90%) 떨어진 1961.16을 기록 중이다.

이와 함께 유가증권시장 증권업종지수는 24.40포인트(1.35%) 하락한 1776.85를 나타내며 전기가스(2.34%)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업종 시가총액 1위 대우증권은 200원(1.64%) 내린 1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울러 우리투자증권(-1.74%), 현대증권(-1.67%), 미래에셋증권(-0.91%) 등 주요 증권사 주가가 동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과 함께 경기에 대한 걱정이 깊어지며 약세를 나타냈다. IMF는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이 각각 3.3%와 3.6%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7월 제시한 전망치 대비 각각 0.2%포인트와 0.3%포인트 낮춘 것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