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다음의 새로워진 첫 화면이 공개됐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오늘 21일 다음 첫 화면 개편을 앞두고 시험(베타)사이트(http://new.daum.net)를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가장 큰 특징은 한 화면 안에 다양한 정보를 바둑판처럼 보여줬던 한국형 포털의 전형적인 모습에서 탈피했다는 점이다.

한 페이지에 모든 것을 담았던 기존 첫 화면과 달리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골라볼 수 있는 6개의 페이지로 나눴다. 사용자들이 첫 화면에서 투데이, 스토리, 라이프, 트위터, 게임, TV존 등의 아이콘을 클릭하면 해당 내용이 첫 화면에 펼쳐지는 식이다.

이에 따라 각 아이콘에 따라 첫 화면에서 볼 수 있는 정보의 양은 훨씬 많아졌다.

특히 경쟁 포털이 '언론사의 뉴스'를 전면배치한 것과 달리 다음은 기존 첫 화면 중앙에 자리했던 '뉴스'를 투데이 코너 속으로 집어넣었다. '투데이'에서는 뉴스, 아고라, 웹툰, 미즈넷 등 인기 서비스의 헤드라인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스토리' 코너는 우수 카페, 블로그, 게시판 등에 올라오는 이야기를 시간 순에 따라 보여준다. '라이프' 코너는 국내외 전문 잡지 콘텐츠를 선보인다.

‘트위터’ 코너에서는 분야별로 인기있거나 유명인의 트위터 계정에 올라오는 글을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또 사용자의 성별과 연령대에 맞는 인기 뉴스와 쇼핑 콘텐츠를 볼 수 있는 ‘내또래’ 메뉴를 새롭게 추가했다.

로그인 공간도 기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이동했다. 초기화면의 폭도 넓어져 한층 더 시원한 느낌을 주도록 했다.

임선영 다음 플랫폼전략본부장은 “이번 첫 화면 개편은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다음의 차별화된 서비스 및 콘텐츠에 대한 접근성을 더욱 높이는 방향으로 진행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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