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김동호 명예집행위원장 비롯 문화예술인 9명 제55회 부산시 문화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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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올해 부산시문화상 수상자로 부산국제영화제 김동호 명예집행위원장을 비롯 총 9명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부산시 문화상은 1957년부터 매년 문화예술 진흥과 향토문화 발전에 공이 큰 문화예술인을 선정,시상하고 있다. 인문과학, 자연과학, 문학, 공연예술, 시각예술, 전통예술, 대중예술, 체육, 언론․출판의 9개 분야에서 추진되고 있다. 시는 지난 8월 한 달 동안 대학과 문화예술 관련 단체 등으로부터 27명의 수상 후보자를 추천받았으며, 부문별 전문가로 구성된 1차 심사와 부산시 문화예술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확정했다.
올해 부산시 문화상 ‘대중예술’ 부문에서는 그동안 부산국제영화제를 위해 혼혈의 힘을 쏟았던 부산국제영화제 김동호 명예집행위원장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명예집행위원장은 부산국제영화제를 발족하고 15년간 집행위원장을 역임하면서 부산국제영화제를 아시아 최고의 영화제로 만들어가는 등 부산은 물론 우리나라 영화산업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인문과학’ 부문에는 부산대 김정근 명예교수가 선정됐다.김 교수는 사회와 소통하는 학문으로서의 문헌정보학 정립하여 철학적 기반을 다졌다. ‘독서치료’ 영역을 주창하고 개척해 ‘독서치료’가 본격적인 학문의 영역으로 정립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자연과학’ 부문에는 부산대 박종희 교수가 수상자로 결정됐다.박 교수는 1981년 약학대학에 부임한 이래 우리나라에 자생하고 있는 약용식물과 생약 연구에 힘써 왔다. 20여 년간 식품의약품안전청 수입한약 관능검사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무분별하게 수입되고 있는 저질 한약재의 유통을 막는 데 노력했다.
부산시인협회상을 제정하고, 1997년 부산에서 열린 제2회 동아시아 경기대회의 ‘대회가’를 작사하는 등 국제도시 부산의 위상 제고에도 공이 큰 김석규 시인이 ‘문학’ 부문 수상자로 결정됐다.
‘공연예술’ 부문에서는 여름 연극학교 운영으로 지역 공연문화 발전에 공이 큰 극단 ‘전위무대’의 전승환 대표가 선정됐다. 전 대표는 전국연극인협의회를 창설해 전국 연극인의 친목 도모에 기여했으며 (사)한국연극인 복지재단 창설이사로서 연극인 복지에도 힘썼다.
‘2010 대한민국 건축제’의 부산 유치부터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크게 기여한 부산건축가협회 강대화 씨가 ‘시각예술’ 분야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건축의 본질을 중요시하는 투철한 작가 정신과 시대를 반영한 진정성 있는 건축 작업 및 다양한 전시 활동을 통해 지역 건축문화 발전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전통예술’ 부문의 수상자로는 김전이 (사)한국국악협회 부산시지회 회장이 선정됐다. 김 회장은 부산의 국악 발전과 전승, 대중화에 힘써 왔으며, 여성창극의 문화․관광 상품화 및 수준 높은 국악종합공연을 기획․연출함으로써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적극 기여했다.
‘체육’ 부문에서는 1971년부터 현재까지 40여 년 동안 부산펜싱협회에 몸담아 온 부산시펜싱협회 이재철 상임부회장이 선정되었다. 이재철 상임부회장은 협회 재임기간 중 많은 펜싱팀(17개) 창단에 기여했으며, 현재 펜싱 인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 펜싱교실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
‘언론․출판’ 부문은 국제신문 장병윤 논설실장이 수상자로 결정됐다. 장 논설실장는 칼럼 및 기사 등을 통해 부산지역 발전의 여론을 선도하는 데 앞장서 왔다. 환경과 생태, 교육 분야에서 시민 삶의 질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
문화상 시상식은 11월 9일 오후 6시 30분 부산 벡스코에서 수상자 및 가족, 초청 내빈, 지역 문화예술인과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축하공연과 함께 개최된다.
부산시 문화상은 1957년 첫 해 우장춘 박사, 이주홍 선생 등 지역사회 발전의 선구자 역할을 해 오신 분들을 필두로 요산 김정한 선생, 고태국 선생 등 그 동안 총 54회에 걸쳐 326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부산시 문화상은 1957년부터 매년 문화예술 진흥과 향토문화 발전에 공이 큰 문화예술인을 선정,시상하고 있다. 인문과학, 자연과학, 문학, 공연예술, 시각예술, 전통예술, 대중예술, 체육, 언론․출판의 9개 분야에서 추진되고 있다. 시는 지난 8월 한 달 동안 대학과 문화예술 관련 단체 등으로부터 27명의 수상 후보자를 추천받았으며, 부문별 전문가로 구성된 1차 심사와 부산시 문화예술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확정했다.
올해 부산시 문화상 ‘대중예술’ 부문에서는 그동안 부산국제영화제를 위해 혼혈의 힘을 쏟았던 부산국제영화제 김동호 명예집행위원장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명예집행위원장은 부산국제영화제를 발족하고 15년간 집행위원장을 역임하면서 부산국제영화제를 아시아 최고의 영화제로 만들어가는 등 부산은 물론 우리나라 영화산업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인문과학’ 부문에는 부산대 김정근 명예교수가 선정됐다.김 교수는 사회와 소통하는 학문으로서의 문헌정보학 정립하여 철학적 기반을 다졌다. ‘독서치료’ 영역을 주창하고 개척해 ‘독서치료’가 본격적인 학문의 영역으로 정립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자연과학’ 부문에는 부산대 박종희 교수가 수상자로 결정됐다.박 교수는 1981년 약학대학에 부임한 이래 우리나라에 자생하고 있는 약용식물과 생약 연구에 힘써 왔다. 20여 년간 식품의약품안전청 수입한약 관능검사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무분별하게 수입되고 있는 저질 한약재의 유통을 막는 데 노력했다.
부산시인협회상을 제정하고, 1997년 부산에서 열린 제2회 동아시아 경기대회의 ‘대회가’를 작사하는 등 국제도시 부산의 위상 제고에도 공이 큰 김석규 시인이 ‘문학’ 부문 수상자로 결정됐다.
‘공연예술’ 부문에서는 여름 연극학교 운영으로 지역 공연문화 발전에 공이 큰 극단 ‘전위무대’의 전승환 대표가 선정됐다. 전 대표는 전국연극인협의회를 창설해 전국 연극인의 친목 도모에 기여했으며 (사)한국연극인 복지재단 창설이사로서 연극인 복지에도 힘썼다.
‘2010 대한민국 건축제’의 부산 유치부터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크게 기여한 부산건축가협회 강대화 씨가 ‘시각예술’ 분야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건축의 본질을 중요시하는 투철한 작가 정신과 시대를 반영한 진정성 있는 건축 작업 및 다양한 전시 활동을 통해 지역 건축문화 발전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전통예술’ 부문의 수상자로는 김전이 (사)한국국악협회 부산시지회 회장이 선정됐다. 김 회장은 부산의 국악 발전과 전승, 대중화에 힘써 왔으며, 여성창극의 문화․관광 상품화 및 수준 높은 국악종합공연을 기획․연출함으로써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적극 기여했다.
‘체육’ 부문에서는 1971년부터 현재까지 40여 년 동안 부산펜싱협회에 몸담아 온 부산시펜싱협회 이재철 상임부회장이 선정되었다. 이재철 상임부회장은 협회 재임기간 중 많은 펜싱팀(17개) 창단에 기여했으며, 현재 펜싱 인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 펜싱교실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
‘언론․출판’ 부문은 국제신문 장병윤 논설실장이 수상자로 결정됐다. 장 논설실장는 칼럼 및 기사 등을 통해 부산지역 발전의 여론을 선도하는 데 앞장서 왔다. 환경과 생태, 교육 분야에서 시민 삶의 질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
문화상 시상식은 11월 9일 오후 6시 30분 부산 벡스코에서 수상자 및 가족, 초청 내빈, 지역 문화예술인과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축하공연과 함께 개최된다.
부산시 문화상은 1957년 첫 해 우장춘 박사, 이주홍 선생 등 지역사회 발전의 선구자 역할을 해 오신 분들을 필두로 요산 김정한 선생, 고태국 선생 등 그 동안 총 54회에 걸쳐 326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