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대출 성장 여력 높다"-신영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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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10일 기업은행에 대해 "중소기업 위주의 대출 성장 여력이 높다"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연간 이익 하향 조정에 따라 종전의 1만8000원에서 1만6700원으로 소폭 내렸다.
이 증권사 임일성 연구원은 "올해 이익 하향 조정의 배경은 양호한 대출 성장률이 예상되는 반면 순이자마진(NIM)의 하락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순이자 이익이 줄어들 것이고 대손충당금이 증가해 순이익도 감소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또 기업은행의 2012년 자기자본이익률(ROE)는 기존 9.4%에서 9.0%로 하락할 것으로 분석됐다.
임 연구원은 그러나 "중소기업 대출에 경쟁력이 높아 향후에도 중소기업 위주의 대출 성장 여력이 높다"며 "향후 12개월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56배로 낮은 수준이고 가계부채 이슈의 부담이 상대적으로 작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2011년 배당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규제에도 불구하고 높은 배당성향을 유지한 점에서 배당에 대한 신뢰가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향후 1~2분기 NIM의 추가 하락 가능성은 높지만, NIM 하락을 최소화시키고 중소기업 대출 성장이 양호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임 연구원은 내다봤다.
3분기 총대출은 2.4% 수준(YTD 4.7%)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성장은 양호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임 연구원은 "중소기업 대출도 1.8% 수준 증가하며 양호한 성장을 이어간 것으로 보이고 가계 대출도 전분기 대비 3.6%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3분기 실적은 다만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다. 1분기 2925억원, 2분기 2578억원을 기록하며 안정되었던 대손충당금이 3분기에는 3700억원 규모로 증가하며 3분기 실적부진의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임 연구원은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충당금 증가 이유에 대해 "1, 2분기에 비경상적으로 적게 나왔던 기저효과도 있으며 3분기에 일부 기업의 법정관리 신청 및 부실채권 상각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특히 "PF대출과 3000억 규모의 상각에 따른 추가 충당금 부담이 350억원 규모가 발생할 것"이라고 임 연구원은 강조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이 증권사 임일성 연구원은 "올해 이익 하향 조정의 배경은 양호한 대출 성장률이 예상되는 반면 순이자마진(NIM)의 하락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순이자 이익이 줄어들 것이고 대손충당금이 증가해 순이익도 감소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또 기업은행의 2012년 자기자본이익률(ROE)는 기존 9.4%에서 9.0%로 하락할 것으로 분석됐다.
임 연구원은 그러나 "중소기업 대출에 경쟁력이 높아 향후에도 중소기업 위주의 대출 성장 여력이 높다"며 "향후 12개월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56배로 낮은 수준이고 가계부채 이슈의 부담이 상대적으로 작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2011년 배당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규제에도 불구하고 높은 배당성향을 유지한 점에서 배당에 대한 신뢰가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향후 1~2분기 NIM의 추가 하락 가능성은 높지만, NIM 하락을 최소화시키고 중소기업 대출 성장이 양호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임 연구원은 내다봤다.
3분기 총대출은 2.4% 수준(YTD 4.7%)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성장은 양호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임 연구원은 "중소기업 대출도 1.8% 수준 증가하며 양호한 성장을 이어간 것으로 보이고 가계 대출도 전분기 대비 3.6%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3분기 실적은 다만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다. 1분기 2925억원, 2분기 2578억원을 기록하며 안정되었던 대손충당금이 3분기에는 3700억원 규모로 증가하며 3분기 실적부진의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임 연구원은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충당금 증가 이유에 대해 "1, 2분기에 비경상적으로 적게 나왔던 기저효과도 있으며 3분기에 일부 기업의 법정관리 신청 및 부실채권 상각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특히 "PF대출과 3000억 규모의 상각에 따른 추가 충당금 부담이 350억원 규모가 발생할 것"이라고 임 연구원은 강조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