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열풍' 관광·온라인몰로 급속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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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텔 '강남스타일' 패키지 여행상품 첫선
이베이코리아 판매 상품 50일새 30배 늘어
이베이코리아 판매 상품 50일새 30배 늘어
싸이의 ‘강남스타일’ 열풍이 관광·오픈마켓으로 확산되고 있다.
관광업계는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과 ‘말춤’을 활용한 외국인 여행객 유치에 나섰다. 특급호텔인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은 다음주부터 호주 노보텔과 손잡고 ‘강남스타일 패키지’ 상품을 내놓는다. 호텔 관계자는 “호주 노보텔 측이 먼저 제안한 여행 상품”이라며 “오는 15일 싸이의 호주 공연을 계기로 한국 관광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상품 가격은 주중 29만9000원, 주말 27만9000원(세금 별도, 봉사료 포함)이며 객실 1박과 조식 뷔페, 강남지역 투어 티켓이 포함돼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영문 웹사이트(english.visitkorea.or.kr)에 말춤 추는 싸이 배너를 게시하고 이를 클릭하면 청담동 뷰티숍과 신사동 가로수길 등 관광코스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다음달 중순부터는 미국·영국·프랑스 등 9개국에서 강남스타일 여행 상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들 상품은 봉은사·코엑스몰 등을 비롯해 강남의 클럽과 쇼핑몰·청담동 길 등을 엮은 패키지로 출시될 전망이다. 강남구도 1주일에 세 번 운영하던 강남시티투어 횟수를 대폭 늘리고 전통예술 공연도 선보일 계획이다.
‘강남스타일 효과’로 해외 오픈마켓에서 팔리는 한국 관련 상품도 크게 늘었다. 이베이코리아에서 ‘한국 패션(Korean fashion)’ ‘한국 스타일(Korean style)’ 등으로 검색되는 상품은 3만6150개와 2만7128개에 이른다. ‘강남 스타일(Gangnam style)’로 검색되는 상품만 티셔츠 선글라스 등 1273개로 50일 사이에 30배가량 늘어났다.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한국 패션 관련 제품들의 판매량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강남스타일로 좀 더 탄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한신/윤희은 기자 hanshin@hankyung.com
관광업계는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과 ‘말춤’을 활용한 외국인 여행객 유치에 나섰다. 특급호텔인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은 다음주부터 호주 노보텔과 손잡고 ‘강남스타일 패키지’ 상품을 내놓는다. 호텔 관계자는 “호주 노보텔 측이 먼저 제안한 여행 상품”이라며 “오는 15일 싸이의 호주 공연을 계기로 한국 관광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상품 가격은 주중 29만9000원, 주말 27만9000원(세금 별도, 봉사료 포함)이며 객실 1박과 조식 뷔페, 강남지역 투어 티켓이 포함돼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영문 웹사이트(english.visitkorea.or.kr)에 말춤 추는 싸이 배너를 게시하고 이를 클릭하면 청담동 뷰티숍과 신사동 가로수길 등 관광코스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다음달 중순부터는 미국·영국·프랑스 등 9개국에서 강남스타일 여행 상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들 상품은 봉은사·코엑스몰 등을 비롯해 강남의 클럽과 쇼핑몰·청담동 길 등을 엮은 패키지로 출시될 전망이다. 강남구도 1주일에 세 번 운영하던 강남시티투어 횟수를 대폭 늘리고 전통예술 공연도 선보일 계획이다.
‘강남스타일 효과’로 해외 오픈마켓에서 팔리는 한국 관련 상품도 크게 늘었다. 이베이코리아에서 ‘한국 패션(Korean fashion)’ ‘한국 스타일(Korean style)’ 등으로 검색되는 상품은 3만6150개와 2만7128개에 이른다. ‘강남 스타일(Gangnam style)’로 검색되는 상품만 티셔츠 선글라스 등 1273개로 50일 사이에 30배가량 늘어났다.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한국 패션 관련 제품들의 판매량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강남스타일로 좀 더 탄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한신/윤희은 기자 han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