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3Q 여객 최대에도 예상치 밑돌 듯-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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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대우증권은 9일 대한항공에 대해 "3분기 화물부문 이익이 부진하지만 여객부문으로만 보면 사상 최고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류제현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시장추정치(컨센서스)를 소폭 밑도는 3523억원으로 추정된다"며 "화물부문이 적자를 기록해 결국 이익은 여객부문에서만 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 애널리스트는 "국제 여객 수요 성장률이 전년대비 4.7% 증가하며 탑승율도 개선될 전망"이라며 "성수기에 들어 중국발 미주 환승객 수가 월 5만~6만명에 달하며 2011년 고점을 경신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는 2011년 말 ~ 2012년 초 본격화됐던 대형항공기 투입이 영업레버리지(고정영업비용비율) 효과를 거둔 것이라며 장거리 노선 기재확장 효과 역시 본격화되는 중이라고 전했다.
류 애널리스트는 "화물수요가 전년대비 7.9% 감소했지만 추가 악화되고 있진 않다"며 "향후 미국 경기 회복 가능성이 높은만큼 2013년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는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최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인수전에 뛰어든 것과 관련, 자금부문 후속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KAI의 예상 인수가는 1조2000억원 수준으로 프리미엄을 고려할 경우 1조5000억원을 넘을 수도 있다"며 "현재 자금보유량이 1조2000억원임을 감안하면 인수 자금을 위해 최소 5000억원 이상의 추가 조달이 필요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항공우주사업 부문의 매각 등 사업부문 합리화와 정부의 우호적인 자금 지원 등 후속조치가 현실화 될 것인가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류제현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시장추정치(컨센서스)를 소폭 밑도는 3523억원으로 추정된다"며 "화물부문이 적자를 기록해 결국 이익은 여객부문에서만 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 애널리스트는 "국제 여객 수요 성장률이 전년대비 4.7% 증가하며 탑승율도 개선될 전망"이라며 "성수기에 들어 중국발 미주 환승객 수가 월 5만~6만명에 달하며 2011년 고점을 경신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는 2011년 말 ~ 2012년 초 본격화됐던 대형항공기 투입이 영업레버리지(고정영업비용비율) 효과를 거둔 것이라며 장거리 노선 기재확장 효과 역시 본격화되는 중이라고 전했다.
류 애널리스트는 "화물수요가 전년대비 7.9% 감소했지만 추가 악화되고 있진 않다"며 "향후 미국 경기 회복 가능성이 높은만큼 2013년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는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최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인수전에 뛰어든 것과 관련, 자금부문 후속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KAI의 예상 인수가는 1조2000억원 수준으로 프리미엄을 고려할 경우 1조5000억원을 넘을 수도 있다"며 "현재 자금보유량이 1조2000억원임을 감안하면 인수 자금을 위해 최소 5000억원 이상의 추가 조달이 필요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항공우주사업 부문의 매각 등 사업부문 합리화와 정부의 우호적인 자금 지원 등 후속조치가 현실화 될 것인가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