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새 사령탑에 김응용 전 삼성 라이온즈 감독(71)을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2년이며 계약금 3억원과 연봉 3억원 등 총 9억원에 계약을 마쳤다.

김 신임 감독은 1983년부터 2000년까지 18년 간 해태 타이거즈의 감독을 맡아 9차례 한국 시리즈 우승을 이끌어냈다. 2000년부터 2004년까지는 삼성 라이온즈를 맡아, 또 한 차례 한국 시리즈 우승 과업을 달성했다. 2004년 감독에서 물러난 뒤 2010년까지 삼성라이온즈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최근 현장 복귀를 희망해온 것으로 알려진 그는 한화 수장을 맡게 됨에 따라 8년만에 다시 그라운드에 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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