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당초 지난 5일 마감 예정이었던 미수령주식 찾아주기 캠페인을 오는 12일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미수령주식이란 투자자의 보유주식에 대해 무상증자나 주식배당으로 신주가 배정됐으나 이사, 사망 등으로 인해 투자자가 수령하지 못한 주식을 말한다.

예탁원은 캠페인기간 동안 내방 주주의 편의를 위해 본사 1층 로비에 '미수령 주식찾기 전담창구'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또한 캠페인 전용 '전화응대 콜센터'와 예탁원 홈페이지(www.ksd.or.kr)의 '주식 찾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예탁원 측은 "20~30년 이상된 비실명주주를 주요 대상으로 실명거래법 시행 전 서류를 찾아내 행정안전부의 협조를 받아 현주소를 파악하는 방법으로 안내장을 발송한 바 있다"며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지난 5일 기준 1800여명 의 주주가 221억원 상당의 미수령 주식 1900만주를 찾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