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포스코 지분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이 성사됐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날 보유 중이던 포스코 주식 124만655주(지분 1.42%)와 관련해 외국인을 대상으로 블록딜을 단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매가격은 지난 5일 종가 36만5000원보다 3.26% 할인된 35만31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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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이 지난달 27일 시도했던 포스코 블록딜을 이날 성공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매각차익이 2700억원 수준으로 4분기 실적에 영업외수익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재무구조 개선 및 미래성장을 위한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보유 중이던 포스코 지분 2.84%의 절반인 1.42%를 처분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의 포스코 지분율은 1.42%(124만655주)로 줄어들게 된다.

증권업계에선 단기적으로 포스코 주가의 수급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불확실성 해소 측면에서 향후 중장기 투자심리에는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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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훈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이 목표했던 수량 전부를 매각, 단기적으로 매물 부담이 예상되지만 장기적으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10분 현재 포스코는 전 거래일보다 7500원(2.05%) 내린 35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