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에 이어 하락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밤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11.5~111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전 거래일 환율은 2.5원 내린 1111.3원에 마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외환연구원은 "조심스러운 하락 시도가 이어지겠으나 그 폭은 매우 제한적일 것"이라며 "글로벌 악재가 추가적으로 돌출되지 않는데다 중공업 수주에 따른 네고 기대가 환율의 하락 시도를 지속하게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강한 개입 경계와 역외도 추가 원화 강세 베팅이 조심스럽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 외국인 주식 매수도 공격적으로 나타나고 있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할 때 1100원을 앞두고 추가적인 낙폭은 제한적일 것이란 설명이다.

삼성선물은 이날 거래범위로 1107~1113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