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새누리당 전략기획본부장은 7일 이번 국정감사에서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에 대해 20여건의 의혹을 검증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본부장은 이날 오찬 기자간담회에서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안 후보와 부인 김미경 씨와 관련해 위장전입 6건의 의혹이 있고 다운계약서·탈루와 관련한 의혹도 5~6건이 있다"며 "총 20여건의 의혹이 있는 만큼 국감에서 검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 후보의 재산에 대해 "정부와 권력밀착형 재산형성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조 본부장은 그러나 "안 후보는 결국 대선을 완주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국감의 검증과 이후 언론토론회 참석 등을 거치면 자연스럽게 지지율이 하락할 것이며 지지율이 45% 밑으로 내려가면 이달 말이나 내달 초 문 후보로 단일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 후보에 대해서도 "투기 의혹 3건 등 10건 정도의 의혹을 국감 등에서 검증하려고 준비 중"이라면서 "다만 문 후보의 아들의 고용정보원 특혜 입사 의혹에 대해 앞으로도 5~6가지 문제점을 지적할 계획인데 이에 대한 문 후보측의 대응을 본 뒤 추가로 다른 의혹들을 제기할 지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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