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하이브리드카 '프리우스' 전년 대비 두배 급증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북미지역 친환경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인 오토블로그에 따르면 도요타는 지난 9월 미국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을 2만6747대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9325대)보다 2배 이상 많이 팔았다.

하이브리드 주력 차종인 프리우스 해치백은 전년 동월 대비 15.8% 증가한 1만806대가 팔렸다. 프리우스C와 프리우스V는 각각 3386대와 3088대 판매됐다.

이 매체는 도요타가 올 들어 프리우스C, 프리우스V, 프리우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3개 모델을 새로 추가되면서 전체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프리우스 외 다른 하이브리드 차종 판매량은 지난해 447대에서 4178대로 10배 가까이 늘어났다. 렉서스 하이브리드는 54.7% 증가한 3637대 팔렸다.

도요타 하이브리드카의 올 1~9월 미 누적 판매량 또한 24만7904대로 전년 동기(12만2050대) 대비 103% 증가했다. 이중 프리우스의 누적 판매는 18만3340대로 작년 동기(9만3243대) 보다 96% 늘었다.

한경닷컴 김소정 기자 sojung12@hankyung.com